폭우 내린 충북 밤 사이 피해 신고 29건…인명피해 없어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밤 사이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29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배수 조치 21건, 수목전도 4건, 기타 4건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후 8시16분께 충주시 대소원면 검단리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공구 공사현장에선 50~60㎡ 토사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주민 2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같은 날 오후 8시18분께는 충주시 지현동 한 주택가 담벼락이 주차돼 있던 차 위로 위로 무너지면서 차량 2대가 파손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제천(백운) 117㎜, 충주(엄정) 162.5㎜, 음성 142.5㎜, 괴산 112㎜ 등이다.
전날 괴산, 충주, 제천, 진천, 증평, 음성지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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