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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한양대 서울병원, 단양의료원 운영 맞손

등록 2023.10.19 1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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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북 단양군청에서 김문근(왼쪽) 단양군수가 이형중 한양대 서울병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충북 단양군청에서 김문근(왼쪽) 단양군수가 이형중 한양대 서울병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단양군이 내년 개원을 앞둔 단양보건의료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한양대 서울병원과 손을 잡았다.

19일 단양군에 따르면 전날 김문근 단양군수와 이형중 한양대 서울병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단양보건의료원의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단양군보건의료원 개원에 발맞춰 의료진 확보 방안,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장비 자문, 응급의료 이송 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군은 앞으로 의료운영 경험이 풍부한 한양대 서울병원과 협력 관계를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양대 서울병원 관계자는 "수도권 대학병원으로서 지방의 의료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가능한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지속적인 의료 협약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과 한양대 서울병원은 2012년 군민 의료편의 제공과 무료 이동 진료 등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은 뒤 10년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단양보건의료원은 응급실을 비롯해 내과, 정신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8개 진료과목과 30개 입원병상을 갖춰 내년 7월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당초 군은 김영환 충북지사와 민선 8기 김문근 군수의 선거공약에 따라 의료원 도립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도의 미온적 반응으로 이들이 공약을 철회하는 등 도립화가 무산되자 직접 운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문의 등 의료진 수급과 연간 50억~60억원에 달하는 운영예산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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