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봉수유적·의약서·시약소·성당 지정문화재 등재
[음성=뉴시스] 삼성면 망이성 봉수 유적. (사진=음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지정문화재는 전체 854건이다.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보 12건, 보물 97건, 사적 20건, 명승 10건, 천연기념물 23건, 국가무형문화재 7건, 국가민속문화재 21건 등 190건이다. 국가등록문화재는 32건이다.
도지정문화재는 유형문화재 348건, 기념물 138건, 무형문화재 27건, 민속문화재 20건 등 533건이다. 문화재자료는 95건, 도등록문화재는 4건이다.
이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로는 '제2로 직봉(第2路 直烽)'이 올해 1월 10일 사적으로 새로 지정됐다.
충북에서 사적 지정 문화재가 나온 것은 2014년 1월 ‘증평 추성산성’이 사적으로 지정된 지 9년 만이다.
제2로 직봉은 단양 소이산과 음성 망이성, 제천 오현, 충주 마산 등 14개 봉수 유적을 아우른다. 문화재구역은 9469㎡ 면적이다.
[음성=뉴시스]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충북 음성군 대소면 한독의약박물관 소장 '호열자병예방주의서(虎列刺病預防主意書)'. (사진=음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등록문화재에는 음성 한독의약박물관이 소장한 '호열자병예방주의서(虎列刺病預防主意書)'가 8월 10일 이름을 올렸다.
호열자병예방주의서는 대한제국이 1899년 설립한 관립의학교에서 1902년 간행한 책자다.
콜레라 전염과 그 병의 유행·예방법, 환자 관리, 소독 방법 등을 간략하게 적은 근대 서양의학 기반 전염병 예방서다.
증평군과 음성군의 근대 문화유산 2건은 도등록문화재에 등재됐다.
도가 6월 9일 자로 올린 등록문화재는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施藥所)'와 '대한성공회 음성성당(陰城聖堂)'이다.
[증평·음성=뉴시스] 충북도 등록문화재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왼쪽)와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사진=증평군·음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57년 2월 증평군 증평읍 장동리에 조성된 증평 메리놀병원 시약소(59.76㎡)는 환자 대기와 약 제조·수납 장소다.
6·25 한국전쟁 후 의료시설이 극히 열악했던 상황에서 광역보건의료기관 기능을 담당했다.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대한성공회 음성성당(164.73㎡)은 1923년 목조 건물로 건립됐다.
종교 건물이면서도 같은 공간에서 학당도 운영되는 등 음성지역 종교·교육·문화상을 간직한 근대 건물이다.
진천성당과 함께 대한성공회 충북지역의 선교 계보를 확인할 수 있는 종교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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