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총선 시계 빨라진다…박덕흠, 현역 첫 총선 출사표
총선 출마 선언하는 박덕흠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옥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영동·옥천·괴산) 의원이 충북지역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충북의 총선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박 의원은 22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진영 논리와 상관없이 동남 4군 발전을 최대 화두로 두고 오직 군민만을 위한 진심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첫 번째 출마 공식화다.
그는"3선 의원을 지내며 소속 정당이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지역 발전의 성과를 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당선 횟수가 쌓이면서 노하우와 인맥을 토대로 지역에 배정된 국비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남 4군 발전을 위해서는 '초보자'가 아니라 힘과 능력, 경력을 갖춘 '전문가'가 꼭 필요한 시기"라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 동남 4군은 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지역위원장이 세번째 대결이 점쳐진다. 국민의힘 내에선 박 의원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의 경선 다툼도 관심이다. 또 손만복 전 국민중심당 보은·옥천·영동지구당 위원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경실련의 공천배제요구 현역 의원 중 자질 미달 의원 34명에 포함됐다. 여기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다선 의원 페널티 대상에도 포함돼 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충북의 총선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역 예비 후보자 수는 모두 38명이다.
청주 청원구가 8명으로 가장 많고, 충주 7명, 제천단양 6명 등으로 집계됐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출마 기자회견이나 출판기념회를 통해 출마 의사를 밝힌 이들도 있어 실제 출마예정자들은 더 많다.
도내 여야 현역 의원 중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의원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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