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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항공운항과 장동윤씨 '몰카범' 경찰 인계

등록 2017.08.16 10: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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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배재대 학공운학과 휴학생 장동윤씨가 이천경찰서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다.(사진=배재대 제공)

【대전=뉴시스】배재대 학공운학과 휴학생 장동윤씨가 이천경찰서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다.(사진=배재대 제공)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배재대 항공운항과 휴학생이 군복무중 외박을 나왔다가 '몰카범'을 경찰에 인계한 게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배재대에 따르면 2학년 장동윤 씨로 현재 이천경찰서 112타격대에 복무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외박 복귀 중 경강선 지하철 내에서 여성의 다리를 촬영한 몰카범이 피해자와 시비가 붙은 것을 목격했다.

신속히 상황을 파악하고 몰카범 휴대폰에서 피해자 사진이 있는 것을 확인, 신병을 확보해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장씨는 입대 전에도 선·후배간 두터운 신망과 모범적인 생활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시 스키협회 주최 대회에서 스태프로 참여, 선수들 옷 정리부터 서류정리, 현장기록 관리를 도맡아 하는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으로 학과 위상을 높였다.

장씨는 "항공운항과를 다니면서 배운 응급대처 요령이 몸에 익숙해서 인지 몰카범을 보고 바로 저지하게 됐다"며 "제대 후에 더욱 열심히 공부해 능력을 인정받는 항공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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