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초·중·고생 전부 학습교구재비 10만원 지원받는다

초등 6만원에서 10만원 상향…8억 7000만원 투입

보령시청 전경

[보령=뉴시스] 유순상 기자 = 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는 관내 초·중·고생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올해 8억 7000만원을 투입, 학습교구재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1인당 연간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전체 학생들이 1인당 연간 1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대상은 초등  4400명, 중·고생 4300명으로 상·하반기에 나눠 5만원씩 지원한다.

학습교구재비는 학기 초에 학생이 개별 사용가능한 교구재를 구입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장기 보관 사용이 어렵고 실습 준비물 등 학생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고가 교구재는 5명이 함께 최대 50만 원의 물품을 학기 중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입시 일정을 고려, 2학기분 학습교구재비를 상반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입 가능한 품목은 기본 학용품, 지류, 악기, 수학·실과·과학미술 체육 교과 수업 관련 물품뿐만 아니라 테블릿PC 임대료, 인터넷 사용료, 웹캠 등 컴퓨터 부품도 포함된다.

단, 학교 비품이나 환경 정화용 물품, 생활용품, 간식류, 단체복, 교사 수업용 물품 등은 구입이 제한된다.

김동일 시장은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연차적으로 학습교구재비 지원액을 상향하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교육기관과 협력, 관내 학생 누구나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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