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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경선배제 홍종원 대전시의원, 민주당 탈당해 시의원 재선도전

등록 2022.05.11 11:36:55수정 2022.05.11 13: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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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지역위원장이 부적격자 측근을 제 지역구에 공천"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 경선서 탈락한 홍종원(중구2) 대전시의원이 11일 오전 대전시의회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2.0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 경선서 탈락한 홍종원(중구2) 대전시의원이 11일 오전 대전시의회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2.05.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 경선서 배제됐던 홍종원(중구2) 대전시의원이 11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시의원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홍 시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회견을 열어 "불공정하고 원칙없는 공천을 자행하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자신의 지역구에 황운하 국회의원의 비서관을 지낸 장진섭 후보가 내정되자 시의원 재선 도전을 포기한 뒤 중구청장 선거에 뛰어들었으나 경선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공천권자인 황운하 지역위원장이 제 지역구에 최측근을 공천하겠다고 해 시의원 재선도전을 하지 않고, 어렵고 힘들지만 당의 공천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을 세우겠다면 제가 감수할 필요가 있어 구청장에 출마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의원은 그러나 "저를 대신해 중구2선거구에 공천된 황운하 의원의 측근이 음주운전과 업무상 과실치사 등 3건의 전과가 있는 부적격자인데 이를 눈 가리고 아웅한 시당공관위에 참을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고 했다.

또한 "순수 무결한 정치인을 세우는 것은 어렵더라도, 백해무익한 정치를 끝내는 것은 아무리 힘들어도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부정의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정치적 능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지난 4년간 시민과 중구민의 일꾼으로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헌신적으로 일해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동안의 노력들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재선 시의원이 돼 지역현안사업을 중단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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