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올 여름 휴가 최적지…볼·즐길 거리 다양"
국민 관광지 대천해수욕장 7월 2일 개장
보령머드축제·해양머드박람회 열려 이벤트 풍성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지역 관광지들이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13일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도 피서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휴가를 위해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국민관광지 대천해수욕장은 내달 2일 개장, 8월 21일까지 51일간,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같은달 9일 개장, 8월 15일까지 38일간 운영된다.
보령해저터널 개통 이후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원산도 해수욕장과 오봉산 해수욕장은 각각 같은달 9일에 문을 열어 8월 21일까지 44일간 피서객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내달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달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5회 보령머드축제와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열려 어느해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대천해수욕장 '서해안 최대 휴양지'
대천해수욕장은 동양에서 유일한 조개껍질(패각분)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매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서해안 최대 휴양지로 백사장은 길이가 3.5km에 달하고 경사가 완만해 해변 산책에도 제격이다.
호텔과 펜션 등 숙박시설과 카페, 음식점, 편의점 등이 즐비하고 공용주차장, 화장실, 샤워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스카이바이크와 카트 체험장, 그리고 바다 위를 가르며 창공에서 즐거운 비명을 쏟아내는 짚트랙 등 익사이팅한 체험시설이 즐비하다.
시는 인파가 많아지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물놀이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 사고 예방에 힘쓴다.
◇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로 유혹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 *재판매 및 DB 금지
무창포해수욕장은 지난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했다. 음력 초하루와 보름 전후 간조 시 석대도까지 1.5㎞에 이르는 바닷길이 S자형으로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하다.
오는 8월 13일부터 16일까지가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백중사리 기간으로 신비의 바닷길이 가장 넓게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무창포타워를 비롯한 낙조 5경이 있을 정도로 해넘이가 장관이고 해변에는 바닷바람이 솔바람으로 변하는 울창한 송림 덕에 해수욕과 산림욕이 동시에 가능한 곳이다.
특히, 시가 지난해 닭벼슬섬까지 연륙교를 신설하고 사질 갯벌 3만 2000㎡를 조성, 생태 관광 명소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각광받고 있다.
▲천혜의 성주산자연휴양림 "산림욕·물놀이 즐기세요"
성주산 자연휴양림 편백나무 숲 *재판매 및 DB 금지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성주산의 맑은 물이 흐르는 화장골 계곡이 잘 어우러져 있다.
40~50년 된 편백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편백숲은 가족·연인과 함께 산림욕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고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온몸을 감싸는 피톤치드 성분에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개운해진다.
인근에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거나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성주산 전망대와 목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무궁화수목원, 국가지정문화재인 성주사지, 종합예술단지인 개화예술공원도 있다.
시 관계자는 "보령은 대천해수욕장 등 전국에 알려진 피서지가 많아 매년 여름에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며 "편안하고 즐거운 바캉스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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