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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K-드론’ 선도 지방자치단체로 부상

등록 2023.02.15 1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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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전문시설 '태안군UV랜드' 중심

가세로 군수 “전문성 극대·관광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태안군UV랜드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군UV랜드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국내 최대 규모 드론 전문시설 '태안군UV랜드'를 중심으로 ‘K-드론’의 선도 지방자치단체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태안군UV랜드는 11만 5703㎡ 면적의 부지에 총 95억 원을 투입, 조성한 드론 등 무인기 전용시설이다. 지난해 3월 개관 후 12월까지 방문객 약 5300명이 찾았다. 전국적으로 드론 인구가 많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치다.

무인조종 멀티센터를 비롯해 400m 길이의 활주로, 광장, 1만 6800㎡에 달하는 드론 교육장이 만들어졌다. 국제대회 규격의 드론 레이싱 서킷과 멀티콥터 이·착륙이 가능한 헬리패드 등이 조성돼 있다.

지난해 4월 태안군UV랜드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드론 전문 교육기관에 지정돼 공공기관 및 산업체 재직자 교육과 연계한 드론 교육 실시가 가능해졌다. 작년 연말까지 55명이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고 현재도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태안군UV랜드가 위치한 남면 부남호 일대는 지난 2021년 일찌감치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사전 비행승인 등의 규제가 면제되면서 태안군UV랜드의 활용성은 더욱 높아졌다.

준공 이후 주요 기관 및 기업들의 참여 문의도 줄을 이었는데, 지난해에만 전국 24개 기관·기업이 태안군UV랜드에서 연구 및 실증에 나섰다.

군은 앞으로 태안군UV랜드를 중심으로 드론 산업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드론 관련 사업을 유치하는 등 미래 먹거리 육성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드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과 실종자 수색, 기상관측 등 활용도가 높다”며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UV랜드 활성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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