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국타이어 화재 합동조사 지연, 잔불부터 정리
강위영 대덕소방서장 "현장에 위험성"
잔불정리, 오늘 밤 12시까지 예상
강위영 대덕소방서장이 14일 진화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유관기관의 합동 조사가 잔불 정리로 인해 늦춰질 전망이다.
강위영 대덕소방서장은 14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합동조사 시간은 확정하지 못했다”며 “지금 현장은 위험성이 있고, 붕괴 장소도 상당히 존재해 진화 작업을 완료하면서 위험성 판단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날 오전 최초 발화지점을 찾는 합동조사가 예정됐으나 잔불 정리로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노동청과 전기안전 담당기관, 경찰, 국과수, 소방당국 등 5개 기관이 함께 조사한다.
강위영 소방서장은 “공장 일부와 물류 창고가 붕괴되면서 밑에 깔려 있는 가연물들이 현재도 연소하고 있다”며 “그것들을 굴착기로 하나씩 파헤쳐가면서 소방대원들이 진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잔불 정리 작업은 오늘 24시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상황이 완료가 되면 화재 조사를 위해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조사할 예정이고 피해 상황도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전소방본부는 헬기 1대와 장비 40대, 인력 103명을 동원해 잔불을 끄고 있다. 굴착기 8대를 이용해 내려앉은 건물 잔해를 제거하는 한편 소화수를 뿌리며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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