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특수차량 대거 보강…70m고가차 추가도입
무인파괴방수탑차·험지펌프차·무인방수차·특수구급차 등
[대전=뉴시스] 대전 유성구 도룡동의 한 공동주택에서 특수소방차를 이용한 초고층건축물 화재진압 시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소방헬기 도입을 보류하는 대신 70m소방고가차 등 화재 및 재난현장에 실효성 높은 소방특수차량을 대거 보강한다.
16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6년까지 135억 2000만원을 투입해 무인파괴방수탑차 등 7종 38대를 구매해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최근 이장우 시장이 서구 산직동 산불화재 등을 언급하며 소방헬기는 비용이 많이 들고 인근 시·도나 산림청의 헬기 활용이 효율적이라며 고가 사다리차 등 특수진압장비를 보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따른 조치다.
소방본부는 70m소방고가차 1대를 추가 도입해 2대를 운용하고,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형 산불현장서 뛰어난 진압능력으로 화제가 된 험지펌프차도 3대 구매할 계획이다.
이밖에 원거리서도 살수를 할 수 있는 무인방수차와 특수구급차 등도 보강해 화재진압과 구급대응 능력을 대폭 키울 계획이다. 상반기에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3년간 본예산에 반영해 순차적으로 배치하게 된다.
대전소방본부 화재대응조사과 관계자는 "통상 특수차량 제작기간이 1년여 걸린다"면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특수차량을 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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