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원인 규명 위해 제2차 감식 26일 실시
[대전=뉴시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사진=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지난달 12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이 유관 기관과 제2차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선다.
대전경찰청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화재 현장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제2공장에 대한 현장 합동 감식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감식에는 경찰 과학수사대와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소방본부, 가스안전공사, 대전노동청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다만 경찰은 감식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예상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감식을 통해 경찰은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제2차 감식을 진행하기 위해 진입로를 계속해서 만들었으며 안전 점검 등을 실시했다.
하지만 화재 현장에 구조물 및 붕괴물 등 안전상 문제가 남아있다고 판단, 감식을 연기했다.
경찰은 감식을 연기한 뒤 붕괴물을 일부 철거했고 충분히 감식이 가능하다고 봤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상 문제가 있었지만 붕괴물 철거 등을 통해 감식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라며 “제3차 감식의 경우 감식을 진행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2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대응 3단계까지 발령한 뒤 헬기 9대를 비롯한 장비 158대와 인력 750명을 동원해 다음 날인 13일 오전 11시께 초진을 마쳤다.
이후 추가 진화 작업을 거쳐 화재 발생 58시간 만에 진화했다.
불로 2공장이 모두 불에 타고 3 물류창고에 있던 타이어 완제품 21만개도 전소했으며 소방대원 1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당시 근무하던 작업자 1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