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 이지혜 서천군의원 징계 촉구
의정활동 벗어난 갑질 행위 진상도 규명해야
이지혜 의원 "조급했다…새로이 정비할 터"
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날 이지혜 서천군의원이 직원들에게 의정활동과 무관한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지역사회에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서천군의회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이 의원이 '의회 직원에게 본인은 차가 없으니 데리러 오라’, ‘택시를 불러달라’는 사적 요구부터 조례와 절차를 무시한 자료 요구 등 의정활동을 벗어난 갑질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의 갑질 행위로 의회 직원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그 중 한 명은 병가를 내고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게 민주당 충남도당의 설명이다.
충남도당은 “서천군민이 이렇게 갑질하라고 서천군의회 의원 자리를 맡겨준 것이 아니다”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으며 기초의원으로서 자격과 자질이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국민의힘은 서천군민과 의회 직원들의 고통 앞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라”고 압박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서천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최근 논란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은 전했다.
이 의원은 "임기 내에 모든 것을 신속하게 긴급하게 해야 한다는 조급함으로 인해 여유로운 설득의 과정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면서 "이번 일을 통해 군의원이 아닌 서천군민으로서 서천군에서 자라 꿈을 키운 사람으로서 새로이 정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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