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자치경찰, 지역치안 현장 찾아 민원 수렴
맞춤형 민생치안 시책 발굴 현장소통간담회 개최
주민요구사항 지방-치안행정 연계로 신속 해결
[홍성=뉴시스] 충남자치경찰위원회 지역 순회 현장소통간담회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달 부여군청, 아산시청, 서산시청을 차례로 방문, 지역주민 대표와 행정·경찰·교육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맞춤형 민생치안시책 발굴을 위한 현장소통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치안 민원을 청취하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각 지역별로 치안환경이 서로 다른 여건 속에서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그 지역 실정에 대해 밝은 치안협력단체와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등과 간담회를 통해 구조적이고 향후 개선해야 할 문제들을 도출해냈다.
충남자치경찰은 이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지방·치안행정이 협력하여 신속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자치경찰 주민체감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세차례에 걸쳐 개최된 현장간담회에서는 지역별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치안위해환경개선과 중점순찰, 스쿨존 안전대책, 음주운전 단속강화, 노인·청소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종합안전대책 마련과 지역주민들의 치안서비스 접수·소통창구 마련 등의 요청이 나왔다.
부여군의 경우 지역사회 치안을 위한 CCTV 확대 설치 운영, 스쿨존 내 사거리 신호기 설치를 통한 어린이 교통안전 도모, 범죄피해 예방을 위한 도로의 야간 조명 밝기 조정, 가정폭력 및 정신질환자 응급 입원 의료시설 지정·확대 운영, 교통 방해요소 제거로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방안 등이 제시됐다.
아산시에서는 스쿨존 내 안전한 교통운전 유도를 위한 보호구역 표식 마련, 범죄피해 예방을 위한 우범지역 방범 CCTV설치 및 가로등 설치, 농촌지역 수확철 농작물 절도예방 순찰활동 확대, 원할한 교통 흐름을 위한 비효율적인 도로 신호체계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서산시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 대상 범죄피해예방·교통사고·자살예방 등 노인종합안전대책 마련, 유흥업소 밀집지역 치안대책, 농작물 수확기 절도예방 활동 강화,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 홍보, 이륜차(전동킥보드)관리 안전대책 등이 제기됐다.
위원회는 지역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단기간에 해결 가능한 사항은 지방-치안행정이 연계·협력하여 빠른시일내 조치토록 할 계획이다. 중·장기적 해결 과제는 자치경찰위원회 정례회의시 안건으로 상정하여 경찰소관사항은 도경찰청장에게 지휘하는 한편 유관기관 협력사항은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권희태 자치경찰위원장은 “지역주민이 지역여건에 따라 요청하는 치안서비스를 능동적으로 발굴하여 안전한 충청남도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간담회를 올해 15개 전 시·군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며 수렴된 지역주민 요청사항은 하나도 빠짐없이 지방-치안행정이 연계하여 실천에 옮김으로써 자치경찰에 대한 주민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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