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웃렛 대전점 12일 임시개장…화재 8개월 만에
건물 임시사용 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
오는 9월 정식 오픈
현대아웃렛 대전점이 새단장을 마쳤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작년 9월 큰 불로 8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아웃렛 대전점이 이달 중 임시 개장한다.
7일 현대아웃렛 대전점에 따르면, 최근 유성구청이 지하를 제외한 지상 건물에 임시 사용허가를 내줬다. 고용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도 조만간 해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아웃렛은 매장 청소와 직원 교육 등을 마치고 임시 개장한다. 불이 난 지 만 9개월 만이다.
현대아웃렛 대전점 관계자는 "이번 임시개장은 입점 업체들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성격이다보니 개장에 따른 이벤트나 세리머니는 자제했다"고 했다.
현대아웃렛은 화재로 그을린 건물 외관을 깨끗하게 정비하고 복구공사를 해 왔다.
재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주차장 문제도 협의점을 찾았다. 상점 지하를 제외한 지상 주차장과 주변 테크노 중앙로 일방통행 1차로 1.5㎞구간을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토록 경찰청과 협의를 마쳤다.
인명피해가 컸던 지하층 직원휴게실과 하역장 일부는 지상층으로 옮겼다.
현대아웃렛 대전점 측은 “재개장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 등을 이행 중”이라면서 “이번주 중으로 노동청의 작업 중지명령 해제 승인이 떨어지면 고객들에게 재개장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임시 개장 중에도 지하층에 대한 공사는 계속 진행된다”면서 “지하 외벽을 불연재로 교체하는 등 구조보강작업을 마무리한 후 오는 9월쯤 정식으로 개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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