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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논산시장 "로봇 방산 등 첨단 국방군수산업도시 건설"

등록 2023.12.04 15: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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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서 논산 혁신 청사진 제시

백성현 논산시장이 4일 논산시의회에 출석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앞서 시는 1조 567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2023. 12. 04  *재판매 및 DB 금지

백성현 논산시장이 4일 논산시의회에 출석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앞서 시는 1조 567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2023. 12. 04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백성현 논산시장이 4일 첨단 군수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국방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논산을 최고의 국방군수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논산시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한 후 시정연설을 통해 탄탄한 국방 인프라를 바탕으로 첨단 군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서민경제는 고단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위기는 기회를 낳는다는 말처럼 우리 논산에는 새로운 희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민선 8기 2년 차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국방군수산업도시로의 도약, 연이은 기업 투자, 농특산물 해외 판로 개척, 논산농업의 과학화, 아동·청소년 교육 인프라 혁신 등을 꼽으며 적극 행정을 바탕으로 논산이 변화와 진화를 이어오고 있음을 강조했다.

백 시장은 “첨단 군수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군수산업도시로 거듭나겠다”며 국방군수산업의 기틀 위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이뤄내 지역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국방로봇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방산혁신 클러스터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도 집중하겠다고 했다.

백 시장은 인공지능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이끌 전문조직인 국방 AI센터와 무치체계 정비인력 육성기관인 국방 MRO산업육성센터 등 정부에서 신설을 준비하거나 계획 중인 국방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발맞춰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신속획득기술원, 방위사업교육원, 국방전직교육원, 전력지원체계연구센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의 유치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백 시장은 올해 안으로 승인을 앞둔 국방국가산업단지를 더욱 확장하고 이를 구심점 삼아 유수의 기업들이 지역에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신규 산업단지·농공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기업인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지역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업에 세계화 흐름을 담고, 과학적 지혜를 녹이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백 시장은 “태국 방콕시에서 2024년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 개최를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며 “첨단 기술이 깃든 스마트 농업을 무기삼아 우리 농특산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 나아가 2027 논산세계딸기엑스포 개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논산만의 색깔 깃든 문화·관광산업,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부족함 없는 따뜻한 복지, 생활밀착형 도시 인프라 확충, 이상기후·재해에 철저히 대비하는 안전한 논산 등에 대한 실현 방안을 언급한 뒤 “미래 비전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에너지는 바로 예산”이라며 시의회에 협조를 구했다.

백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1239억 원이 늘어난 총 1조 657억 원 규모를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면서 “이는 민생경제 안정 지원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예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재난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예산, 미래인재 육성 기반 마련에 필요한 예산 등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 구축에 필요한 예산 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논산이 지역을 넘어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지고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세계라는 꿈의 무대 중심에서 논산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감동적인 논산의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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