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의회, 대전시의회에 "금산-대전 통합 나서달라"
"대전시 금산구라 말할 정도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기윤(오른쪽 두번째) 충남 금산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29일 오후 대전시의회를 찾아 이상래(오른쪽) 의장 등을 만다 대전-금산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7명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를 찾아 이상래 의장 등을 만나 "군의원 모두 한마음"이라며 "대전시의회도 흔쾌히 도와달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상래 의장은 "이전에 채택됐던 금산군의회 건의안도 읽어봤다. 대전시의회에서도 "건의안에 대해 적극 호응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군민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충남지사가 어떤 생각인지는 모른다"면서 "대전시장도 먼저 나서기는 그렇지 않느냐"며 신중한 입장도 견지했다.
앞서 금산군의회는 지난 311회 임시회에서 대전시와 금산군을 통합 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금산군 행정구역 변경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의회는 건의안에서 "금산군은 대전시와 접한 농촌지역으로 오래전부터 ‘대전시 금산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전시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는 대표적인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불일치되는 지역"이라며 통합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금산·대전 행정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발의해야 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은 필요한 사전절차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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