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구원, AI 로봇연구소 신설 등 조직개편 …"디지털화 초점"

5일자로 조직개편 단행, K-Machine 선도 목표

자율제조연구소, 탄소중립기계연구소, AI로봇연구소 설치

국가·조직이 원하는 우수 연구인력 양성 조직도 신설

[대전=뉴시스] 한국기계연구원 전경.(사진=기계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은 5일자로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과 정부의 전략분야, 인력육성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국가전략기술의 선제적 확보와 2030년까지 연구원의 '디지털화(Digital-KIMM)' 달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한국형 기계산업(K-Machine)'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종합연구기관을 목표로 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국가전략기술 중 ▲반도체제조·디스플레이장비 분야 연구를 위해 자율제조연구소 ▲액세수소·에너지재생 등 수소분야 연구를 맡는 탄소중립기계연구소 ▲첨단로봇·제조 분야 연구를 위한 AI로봇연구소가 각 설치되고 연구소별 하부조직으로 반도체장비연구센터, 액체수소플랜트연구센터, 바이오기계연구실 등이 신설된다.

이 곳은 분야를 집중 연구하는 연구본부에서 기능을 확장해  관련 연계분야까지 융복합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또 부원장의 CTO(Chief Technical Officer·최고 기술관리자) 역할을 강화하고 연구조직 간 융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들 연구소를 원장 산하에서 부원장 산하로 전격 배치하며 연구실→연구센터→연구본부→연구소로 이어지는 단계적 조직발전 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기계분야의 디지털 전환 및 AI 기술 접목을 강화키 위해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를 신설하고 가상공학연구센터, 산업기계DX연구실 등은 기계산업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제와 기능 중심의 부서 명칭을 나노리소그래피연구센터, 히트펌프연구센터, 이차전지장비연구실 등 임무와 제품을 고려한 명칭으로 변경해 명확한 브랜드성을 갖도록 했다.

과학기술 인재의 효율적 육성을 위한 조직도 신설한다. 내부 직원의 직무분석을 통해 미래 연구역량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고 적재적소에 연구인력을 투입, 인재의 선순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개발실'을 만들고 'KIMM스쿨'을 부원장 산하에  신설한다.

KIMM스쿨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육성해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에 보급하고 관련 연구직을 유치해 우수 인재로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계연 류석현 원장은 "개편된 조직을 바탕으로 빅픽처경영(Big Picture), 본질경영(Essence), 속도경영(Speed), 인재경영(Talent) 등 BEST-KIMM 경영을 통해 K-Machine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종합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가전략기술을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2030년 Digital-KIMM을 달성키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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