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록 홍성군수 "자강불식(自强不息) 각오로 최선"[신년인터뷰]
"지난해 최악의 대형산불 피해 딛고 군민들 하나로 응집"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등 서부해양권 관광산업화로 도시 변화"
[홍성=뉴시스] 이용록 홍성군수가 뉴시스와 신년인터뷰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군수는 지난 13일 뉴시스와의 신년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최악의 대형산불 피해를 딛고 하나로 응집된 군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올해에는 다양한 변화를 통해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군수는 지난해 성과로 "홍성군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냈다"며 "47만명이 찾으며 488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글로벌 바비큐페스티벌 in 홍성을 비롯해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남당항해양분수공원 개장 등 역동적으로 군정을 펼친 한 해였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등 서부해양권 관광산업화와 홍주읍성 재건을 통해 도시 변화 이루겠다"고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다음은 이용록 군수와의 일문일답.
-2024년 주요 공약은.
"미래는 예측하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꿈꾸고 만들어가는 사람의 것이라고 한다. 민선 8기 제1호 공약인 국가산단이 선정되는 성과를 보였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충남혁신도시 홍성을 스마트한 도시로 변화시키겠다. 군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과 미래를 여는 신성장 동력 사업들을 체계화하겠다. 특히 서해선 KTX 개통에 맞춰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필요한 사업과 정책을 차근차근 풀겠다. 홍주읍성과 남당항, 홍성스카이타워 등을 연계한 관광분야 대전환을 통해 완성도 높은 관광지를 만들겠다."
-국가산업단지는 기업유치가 관건이다. 해결책은 있나.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이 홍성군의 미래 100년을 좌우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중앙정부에서는 국가산단 범정부추진지원단을 발족했고, 홍성군에서도 지난해 7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전담할 기업지원과와 국가산단팀을 신설했다. 기업 수요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91개 업체의 투자 면적을 산업시설 용지 면적 대비 197% 수준 확보했다. 기업유치를 위해 힘을 쏟겠다. 충분히 다 채워질 것으로 자신한다."
[홍성=뉴시스] 이용록 홍성군수가 뉴시스와 신년인터뷰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일이다. 지난해 국가산단 후보지로 확정된 데 이어, 올해는 예비타당성 통과를 목표로 전력을 기울이겠다. 아울러 반려동물 산업, 모빌리티 산업 등 신성장산업을 홍성에 접목시켜 지역의 산업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 올해는 속동스카이타워 개장, 서부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등으로 해안관광벨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 또 찾아오는 농촌을 만들겠다. 올해 서부면 일원에 18㏊ 규모의 스마트팜 조성에 착수하고, 앞으로 은하와 갈산까지 스마트팜 조성을 확대해 농촌에서 미래를 찾는 청년농을 집중 유치하겠다."
-2027년 홍성군 신청사 입주와 내포신도시 집중현상으로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높다.
"우선 홍성은 하나의 생활권이다. 내포신도시-원도심-신청사까지 모두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연구중이다. 홍주읍성 복원·정비 사업을 통해 역사·문화, 힐링 공간으로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서해선 복선 전철(KTX) 서울 직결이 되면 앞으로 서울과 45분대 주파가 가능한 뛰어난 광역교통망을 갖추게 되는 만큼 이에 발맞춰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내포-홍성역 직통 버스노선 개통, 북서부순환도로 개설 등 원도심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전통시장, 상설시장, 명동상가 활성화 사업 등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 공동주택 건설 등 원도심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
-홍성군청 청사 건립 상황은.
"올해 실시설계 완료와 사업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진행한 공사 입찰의 유찰이 계속되면서 많은 걱정이 있었다. 다만 최종 입찰에 단독 참여한 업체와 수의계약이 가능해지면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2025년 상반기 본 공사에 착수해 2027년 상반기에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따른 고령화도 문제다. 해결책은.
"인구증가 정책을 위해 47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과 더불어 청장년층 유입을 위한 99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산축하금 지원,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귀농·귀촌 지원 등 우리 지역 특성을 고려한 현실적인 정책을 펼쳐 결혼, 출산, 청년 정착을 어렵게 하는 요인을 개선해 수요자 중심의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강점인 부분은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보강해 나가면서 타 시군과 차별화된 정책 개발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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