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대전시가 주도해 대청호 장미공원 만들자"
"기업·공공기관·시민 참여도 독려"
[대전=뉴시스]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4.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장미는 로열티 비용이 많이 들어 시가 돕지 않으면 구청 역량으로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구청이 주도하기엔 사업이 너무 크다"며 "축제는 동구청이 주관을 하는 것으로 하되 시가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동구청이 함께 하는 것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그는 재정 투입과 관련해 "시민과 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면 어떻겠느냐"며 "기업존과 산하기관존, 시민사회 기증존을 확대하면 재정부담이 줄어들면서 (기부) 문화 확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오는 장미공원으로 탄생시키기 위해서 동구와 협력을 빠르게 진척해달라"고 말했다.
동구는 대청호 일원에 전국 최대규모의 장미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최근 장미공원 조성에 앞서 마중물 사업으로 대청호자연수변공원과 대청호자연생태관에 장미원 조성에 들어갔다. 준공은 5월이다.
대청호자연수변공원 내 좁고 복잡한 미로원의 길을 일부 통폐합하고 기존 수목과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자수 장미원으로 재조성하게 된다. 32종 7640그루의 장미와 천일홍 등 다양한 화초류가 심어지며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자연생태관엔 노후 바닥재를 전면 교체해 이용객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장미 언덕 등을 조성해 27종 3490그루의 장미를 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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