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고용률 52.7% '전국 최하위권'…일자리창출 고민해야
【익산=뉴시스】 = 전북 익산시청 전경. (사진 =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의 고용률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어 일자리 창출 등 시책의 재정립이 필요해 보인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조사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 익산시의 고용률은 52.7%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고용지표 집계 대상 154개 자치단체 중 경남 통영시(51.3%), 경기 과천시(51.9%)에 이어 전국 최하위권이다.
전북권 내에서도 익산시의 고용률이 가장 낮다.
전북 시단위 자치단체 중 남원시가 63.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김제시 60.7%, 정읍시 58.6%, 전주시 54.0%, 군산시 53.1%로 조사됐다.
익산시의 고용률은 전북 평균인 54.8%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군 지역에서는 장수군 75.3%, 진안군 71.4%, 무주군 70.1%, 부안군 69.9%, 임실군 67.9%, 고창군 65.7%, 순창군 65.5%, 완주군 59.5%를 기록했다.
시는 일자리창출을 통한 고용률 향상을 위해 뉴딜일자리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노인사회활동 일자리 등 공공부문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으나 단기 처방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옥시와 넥솔론 폐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에 따른 협력업체 피해, 경기 침체에 따른 고용 축소 등의 악재가 겹쳐 저조한 고용률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위해 기업 유치 등에 나서고 있지만 고용률 향상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시 관계자는 “타 지역에 비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가 많은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며 “고용률 향상을 위해 장기적으로는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단기적으로는 공공부문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의 2017년 고용률은 상반기 55.4%, 하반기 52.1%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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