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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환황해경제권 중심도시 본격 조성 시동

등록 2019.03.19 18: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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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및 신교통 등 전략사업 추진

새만금, 환황해경제권 중심도시 본격 조성 시동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공공주도 매립사업과 재생에너지사업 등을 포함한 '2019년 새만금개발청 업무 계획'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개발청은 지난해 ▲공공주도 매립을 담당할 새만금개발공사 설립(2018년 9월)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메카(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비전 선포(2018년 10월) ▲투자매력을 높이기 위한 장기임대용지 조성(33만㎡, 2018년 10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를 토대로 올해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인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 확충, 재생에너지·신교통·관광 등 새만금 개발을 촉진할 전략사업 등 7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으로서 국제협력용지 일부(6.6㎢)를 ‘물’에 특화하고 첨단 물관리·에너지·교통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수변도시'로 본격 개발을 추진한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를 2019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사업시행자 지정 및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새만금사업법 개정에 따라 사업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기 위한 통합심의위원회 구성 등 행정기반을 마련한다.

이와함께 매립사업과 병행해 민간투자 및 분양 활성화 방안도 선제적으로 수립키로 했다.

◇핵심 기반시설 적기 구축

여객, 물류 등 새만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도로·항만 등 핵심 기반시설을 속도감 있게 구축해 2023년 세계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방침이다.

새만금 내부를 십(十)자형으로 연결하는 핵심간선도로(동서·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준공목표는 동서도로 2020년, 남북도로 1단계 2022년, 2단계 2023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024년(새만금-서김제IC 구간 2023년)이다.

항만(해수부)은 부두 건설을 위한 호안·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우선 구축하고 공항·철도(국토부)는 사전타당성 조사후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준공목표는 진입도로·방파호안 2022년, 가호안·매립호안 2021년이다.

이와함께 새만금지역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옥구 배수지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연구시설을 유치하고 클러스터를 조성해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후속조치로 송·변전 계통 연계(0.3GW)와 새만금개발공사 주도(0.3GW)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매립촉진 및 지역주도 목적의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같은 발전사업을 마중물로 태양광·풍력 관련 제조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화하고 수상태양광 기자재 성능 등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단지를 올해 하반기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새만금개발청과 전북,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태양광사업의 지역주민 참여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업체 참여 등 지역 상생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전략산업 전진기지 구축

산업단지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추진체계를 개선하고 신교통 등 전략산업 추진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단지중에서 사업에 착수한 4개 공구는 농어촌공사가 사업을 지속하고 미착수된 5개 공구는 신규 사업시행자 지정 등 추진체계를 개선하는 등 올해 하반기까지 국가산업단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명품 문화·관광 공간 조성

관광레저용지 선도지구를 본격 개발하고 박물관 등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및 다양한 축제·행사를 통해 새만금 방문객들에게 보다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민간사업시행자가 지정된 신시 야미용지는 2024년까지 용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세계잼버리대회에 대비해 2023년 상반기내 숙박시설을 우선 건립할 예정이다.

새만금의 역사, 미래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새만금 박물관을 2022년 상반기 개관할 방침으로 토지보상,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착공한다.

◇투자유치 실효성 제고

투자 혜택 강화,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으로 민간기업을 유인하고 입주심사 내실화 등으로 투자 유치 실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지난해 33만㎡ 조성한 장기임대용지를 올해 33만㎡를 추가로 조성해 기업의 초기 투자부담을 완화하고 국내기업에 대한 임대료는 인하해 투자를 유도할 예정이다. 장기임대용지(국·공유재산) 임대료는 재산가액의 5%에서 1%로 인하된다.

◇효율적·체계적 사업관리 강화

새만금 사업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사업과 공간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만금개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새만금사업이 대규모, 장기 사업임을 고려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관리하기 위한 ‘종합사업관리시스템’과 항공사진 등 새만금 관련 데이터를 통합관리하기 위한 ‘공간정보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2020년 새만금기본계획 1단계 종료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공공주도 개발전략 및 용지별 개발 로드맵 등 2단계 개발구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스마트 수변도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등 중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새만금이 환황해경제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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