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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과잉 농식품... 전북도 ‘선제적 대응’이 해결책

등록 2019.05.15 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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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농식품 미래기술 전망과 전라북도 대응전략

경쟁력 강화, 이익공유 등 10가지 대응방안 제시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전북도생물산업진흥원은 최근 제주 중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 제주 카페스타&푸드쇼’에 ‘엄마는 출장중, 아빠는 요리중’이라는 컨셉의 전북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제공= 전북도생물산업진흥원)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전북도생물산업진흥원은 최근 제주 중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 제주 카페스타&푸드쇼’에 ‘엄마는 출장중, 아빠는 요리중’이라는 컨셉의 전북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제공= 전북도생물산업진흥원)[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농식품 분야의 공급 과잉 등으로 전북지역 농민이 퇴출 위기를 맞고 있어 전략 품목 설정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15일 ‘농식품 미래기술 전망과 전라북도 대응전략’이란 주제의 이슈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농식품 산업 분야가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식품 미래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전라북도의 대응전략을 제안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자율주행 트랙터, 농업용 드론, 자율주행 잡초제거 로봇 등 ‘지능형 자율주행 농기계’와 푸드 3D 프린터 등 ‘조리의 자동화’, 자율주행 운송수단의 식품배달 영역 확장 등 ‘농식품 유통기술 혁신’이 지속되고 있다.

어그테크(Agtech·농업생명공학기술)와 푸드테크(FoodTech·식품첨단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농식품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 증대를 낳고 있지만 반대로 이에 따른 공급과잉의 문제와 신시장 개척의 한계가 있는 중소농민들의 퇴출에 대한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래기술에 따른 생산효율성 증대에 따라 중소농 쇠퇴와 농촌인구 감소에 대한 문제가 부각될 수 있으며, 농산물 가격변동성의 심화, 대규모 자본 중심으로 농식품 독과점 산업구조가 재편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전북연구원 조승현 박사는 “농식품 미래기술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위협요소가 될 수 있다”며 “경쟁력 강화, 이익 공유, 핵심자원 확보 등 전라북도 여건에 맞는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라북도 전략품목의 설정’, ‘출하시기조절·에너지절약기술개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연계’ 등이 필요하며 이익 공유를 위해 ‘생산자 조직화·협동조합 강화’, ‘대규모자본 진입 전 피해보전방안 마련’, ‘농업법인 투자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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