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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빈집 재생으로 지역 활성화 필요

등록 2019.09.03 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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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와 지역쇠퇴 극복 수단으로 빈집 활용 제안

빈집을 주거공간, 문화·복지공간, 경제활력공간 등으로 활용

전북 남원시가 추진하는 '희망하우스 프로젝트'(사진=남원시 제공) photo@newsis.com

전북 남원시가 추진하는 '희망하우스 프로젝트'(사진=남원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전북지역 빈집을 주거공간, 문화·복지공간, 경제활력공간으로 활용해 도시재생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이슈브리핑 ‘빈집 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에서 인구감소와 지역쇠퇴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빈집’을 활용해 주거수요를 창출하고 지역의 혁신과 활력을 이끌어 내자고 주장했다.

빈집을 방치하면 마을의 흉물이 되고 마을의 전반적 분위기를 침체시키는 근원이 되는 반면, 이를 수리하고 리모델링하면 도시재생의 지역자산이 될 수 있어서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현재 9763호인 전북의 빈집 중 40.4%는 상태가 양호한 빈집이므로 주거, 문화복지, 지역활력 등을 위한 도시재생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빈집을 주거취약계층의 주거공간으로 제공하거나 지역커뮤니티 시설 및 노인 돌봄의 노인복지 시설 등의 문화·복지공간, 지역의 활력을 높여주는 청년들의 창업공간 또는 지역예술가의 작업·전시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토록 하자는 제안이다.

그러면서 서울의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 경남의 ’더불어 나눔주택‘, 목포의 ’어르신 한울타리 행복주택‘과 ’빈집 갤러리‘, 공주의 원도심 주차장, 일본의 카페, 체험형 숙박시설, 지역 커뮤니티공간 등 빈집을 지역의 여건과 수요에 맞게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제시했다.

연구를 담당한 오병록 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희망하우스 빈집재생’ 프로젝트처럼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거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지역의 혁신주체인 청년들과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위한 임대주택과 문화활동가를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주장했다.

또 “노노케어(老老Care)를 위한 어르신 공동체주택 등 주거공간, 지역민의 문화 및 노인복지를 위한 문화복지공간, 청년 창업과 지역예술가 작업·전시를 위한 경제활력 공간 등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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