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년 정부예산 1조1036억 확보…7년 연속 1조 넘겨
올해보다 409억원(3.84%) 증가, 최근 6년 최대 증가
브리핑하는 강임준 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2022년 정부예산 1조1036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보다 409억원(3.84%) 증액된 수치로 역대 최고의 성과다.
강임준 시장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16년 1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한 이후 7년 연속 1조원대를 기록했다"면서 "1조 1000억원대를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강 시장에 따르면 이번 정부예산 확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방문활동 제한과 대선정국에 따른 여야의견 대립 등으로 국가예산 확보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내년 예산에는 미래 신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융복합 신산업 분야와 시민의 안전과 생활 편익을 위한 사업이 대거 반영돼 삶의 질 향상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확보한 정부예산은 신규사업 37건 556억원, 계속사업 196건 1조480억원으로, 총 233건에 1조1036억원이다.
주요 사업은 군산항 금란도 재개발사업 5억원(사업비 4344억원), 국립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 용역비 2억원(사업비 850억원),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14억원(사업비 380억원)이다.
또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12.4억원(사업비 290억원),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단지 95억원(사업비 1509억원) 등 미래 먹거리가 되어줄 신규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전북대병원 군산분원 건립사업 39억3300만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12억원, 새들허브숲 조성사업 15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82억5000만원, 선유1구 해경파출소 이전 청사 취득 5억5700만원 등으로 삶의 질 개선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한 군산 선교역사관 건립 2억3000만원, 둔율동성당 사제관 건립 2억원, 전통사찰 지장암 증축 2억원 등이다.
또 명도~말도~방축도 인도교 및 트래킹코스 개발 58억원,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51억원 등이 반영돼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기대를 모은다.
군산·새만금 SOC사업은 새만금 신공항 건설 200억원, 신항만 건설 1262억원, 새만금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298억원,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 1692억원 등이 반영돼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 추진과 내부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아 사업비 확보가 어려웠지만, 국회단계에서 극적으로 확보된 사업도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30억원,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60억원, 군산·서천 상생을 위한 동백대교 조명설비 보완 20억원이다.
지방공단과 도심간 교통분산을 위한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17억원 등도 국회에서 반영되면서 지역 현안 및 숙원사업 해결에 단초가 될 전망이다.
강 시장은 "내년 정부 예산확보는 코로나19 위기로 탄소중립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어줄 것"이라며 "예결소위 위원으로 활동중인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로 이룬 쾌거이며, 항상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산시민의 저력이자 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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