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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훈수에 화나"…이웃 주민 흉기 살해 60대 구속

등록 2022.05.03 11:35:28수정 2022.05.03 11: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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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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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윷놀이를 하던 중 훈수를 둔다는 이유로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가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0대)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께 군산시 나운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쉼터에서 이웃 주민 B(40대)씨 복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범행 직후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날 '윷놀이 도중 훈수를 둔다'는 이유로 B씨와 다퉜고, 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윷놀이를 하던 중 B씨와 말다툼을 벌였는데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살인죄로 변경하고 피의자를 구속했다"며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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