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장수군과 함께 고령자 복지주택 80가구 공급
국토부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공모에 장수군 선정
146억 확보…저층부에 복지관, 고층부에 임대주택 제공
[전주=뉴시스] 전북 정읍 연지 단지 전경(왼쪽)과 복지관내 건강 프로그램(오른쪽). (사진= 전라북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는 8일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에 장수군이 선정돼 어르신이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주택 8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2022년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사업’ 대상지로 전북 장수군(80가구)을 비롯해 경북 경주시, 경북 의성군 등 3개 지구(260가구)를 선정했다.
국비 등 146억원을 확보하게 된 장수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로식당, 헬스케어시설, 옥상텃밭 등을 특화한 고령자 특화 복지 시설 1200㎡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수군의 고령화율(36%)이 도내 평균 고령화율(22.18%)의 1.6배에 달하는 점을 비추어 해당 시설은 고령자 주거 플랫폼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자 복지주택사업’은 어르신이 주거와 돌봄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저층부에는 복지관을, 고층부에는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어르신들을 위해 안전 손잡이, 높이조절 세면대 등의 무장애(barrier-free)특화시설과 건강·여가시설 등을 갖춘다. 또 사회 복지시설을 함께 공급하기 때문에 여가생활을 마음껏 즐기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 2019년 12월 부안 봉덕(80호)과 2021년 4월 정읍 연지(88호)를 준공해 현재 어르신들께 따스한 주거공간과 1층에는 복지관을 개관해 경로식당, 체육활동실, 문화센터 등 다양한 돌봄 및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2개 지구가 고령자복지주택에 추가로 선정돼 242억원을 투입해 노인 맞춤형 고령자복지주택 112가구(전주 평화 12, 장수 노하 100)와 사회복지시설(2300㎡)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북도 노형수 주택건축과장은 “전북도는 2019년부터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거와 돌봄을 동시에 제공하는 어르신 맞춤 지원 복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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