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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교량 공사장 사망사고, 경찰 "안전관리 소홀 조사"

등록 2022.06.07 17:47:57수정 2022.06.07 18: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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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시스] 전북소방 제공

[진안=뉴시스] 전북소방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진안의 교량 공사장 트레일러 운전자 사망사고와 관련, 현장 안전관리자를 경찰이 조사 중이다.

전북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공사 현장 안전관리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26일 오후 3시47분 진안군 안천면 용담댐 인근 국도 13호 교량 공사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25t 트레일러 운전자 B(53)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공사 현장에선 대형 크레인 2대로 125t 무게의 교량 구조물을 교각에 올리는 작업 중이었는데, 크레인 줄이 풀리면서 교량 구조물이 B씨가 타고 있던 트레일러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날 공사 자재인 교각 상판을 싣고 현장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 크레인 등 장비 이상보다는 현장에서 안전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현장 관리자의 안전 소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이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점을 살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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