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노지과원에 관수관비시스템 보급으로 효과 톡톡
기존 점적관수 대체…관수량 40%, 비료투입량 30% 절감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농업기술센터가 노지과수 경쟁력제고 사업의 목적으로 도비를 확보해 추진한 경쟁력제고 기술시범 사업이 효과를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노동력 절감형 관수관비 기술시범은 5개소 2.5㏊에 1억원을 투입해 수확시기까지 정략적 데이터를 수집하여 시범효과를 분석할 방침이다.
기존 관수방법은 대부분 점적관수로 농업인이 육안으로 판단해 관수함으로써 작물의 수분 및 양분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적절하게 공급되지 못하고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고 있다.
또 과도한 농업용수와 화학비료 사용은 지하수 오염을 야기하고, 양분공급 과잉으로 염류가 집적돼 불필요한 농자재와 노동력이 투입되는 실정이다.
이를 보완하고자 센터는 상층 노즐형 뿌리둘레 미세 관수시설을 설치해 액상비료와 물을 자동 공급하는 생육단계별 양·수분 정밀관리 기술을 투입했다.
이 결과(농촌진흥청 관련기술 데이터) 관행재배 대비 관수량 40% 절감, 비료투입량 30.1%가 절감됐으며, 비료시비에 들어가는 노동력 투입시간도 58.3%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적정 관수와 땅속 수분 확산으로 시설 내 과습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고 뿌리둘레를 벗어난 건조 지면은 잡초가 77.8%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김병철 소장은 "지난 5월 착과비대기 가뭄피해에도 불구하고 관수관비 시스템이 보급된 농가들은 절수관개로 높은 만족도와 가성비 있는 사업임을 확인했다"라며 "실증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컨설팅을 바탕으로 농가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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