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대표 축제' 제49회 고창 모양성제, 화려한 팡파르
10월 4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30일 개막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30일 전북 고창군의 대표축제인 '제49회 모양성제' 개막했다. 축제 중 '모양성 축성 고을기 올림행사'서 17개 자치단체를 상징하는 고을기와 함께 참석한 단체장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창 모양성은 단종 원년인 1453년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조선 남부 19개 군현의 주민들이 힘을 모아 올린 성이다. 고을기 올림행사는 매년 모양성제가 열릴 때마다 이를 기념하고자 함께 치러지고 있다. 2022.09.30. [email protected]
고창모양성보존회가 주관하는 모양성제는 이날 오후 거리퍼레이드와 축성참여 17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고을기 올림행사로 막을 올렸다.
이어 모양성 앞 야외 특설무대에 마련된 ‘여는마당’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대면행사로서 군민과 관광객들의 흥을 돋웠다.
개막 이튿날인 10월1일에는 축제의 백미인 모양성 ‘답성놀이’와 ‘강강술래’가 재연될 예정이다.
50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왜적의 침략을 단 한번도 허락하지 않았던 ‘모양성’의 호국정신을 잇는 ‘모양성을 사수하라’ 공성전 체험 등도 참여형 축제의 체험으로 준비됐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메타버스(가상공간) 모양성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30일 전북 고창군의 대표 축제인 '제49회 모양성제'가 개막했다. 심덕섭 고창군수가 '모양성 축성 고을기 올림행사'에서 축성에 참여했던 각 지역 단체장과 방문객들에게 환영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2.09.30. [email protected]
심덕섭 군수는 “10월4일까지 열리는 ‘제49회 모양성제’는 한시도 지루할 틈 없이 재미난 프로그램들로 꽉 채워져 있다”며 “참 좋은 이 계절에 꼭 한번 와 볼만한 축제로 자신있게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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