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구례·하동·산청·함양 '지리산권 특별지자체' 추진

'지리산권 특별지방자치단제' 설치를 위해 26일 남원시청에서 열린 '지리산권 시군자치단체장 연석회의'에서 업무협력 공동협약에 서명한 (왼쪽부터) 최경식 남원시장, 진병영 함양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하승철 하동군수, 조형호 산청부군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과 전남, 경남에 걸친 지리산권 5개 시군이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리산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와 전남 구례군, 경남 하동군·산청군·함양군 등 5개 시군 결성단체인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26일 남원시청에서 ‘지리산권 특별지장자치단체’ 설치 추진을 위한 자치단체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참석한 최경식 남원시장과 김순호 구례군수, 하승철 하동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조형호 산청부군수는 특별자치단체 관련 규약 제정에 관한 협의 등 의견을 교환한 뒤 자치단체 간 업무협력을 위한 공동협약에 서명했다.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강소권 초광역 협력을 위해 1998년 민선 1기 단체장협의회를 시작으로 2008년 전국 최초로 설치된 기초자치단체 간 지방자치단체조합이다.

지리산권 공동발전을 위한 연계협력사업을 통해 지리산권 자치단체의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영호남 화합과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하며 지리산권 관광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관광인력 육성, 농특산물 판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리산 둘레보고’ 공동브랜드 개발 등의 사업성과를 이루었다.

참여 자치단체들은 협약을 계기로 지리산권 자치단체 간 상생과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리산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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