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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해양관광지로 개발된다

등록 2022.10.27 15: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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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위원회, 광역 해양레저복합단지 개발과 간척지 수목 식재 계획 확정

고군산군도 실내외 해양레저와 산림휴양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복합단지 개발

새만금 간척지 228ha에 수목 추가 식재…새만금 대기환경과 경제활동 정주

새만금,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해양관광지로 개발된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통합개발계획이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서해안 해양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

2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공동위원장 박영기 전북대 교수)가 제27차 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안건을 확정했다.

이 사업은 고군산군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기면서 다양한 해양레저 스포츠와 산림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를 고군산군도 무녀도 일원에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고군산군도 지역은 선유도 인근 도보여행(트레킹) 등 자연환경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매년 크게 늘고 있으나,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이 부족해 개발이 시급했다.

이번에 계획 중인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젊은 세대와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사계절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로 조성돼 고군산군도 관광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주요시설로는 실내서핑장, 실내잠수풀, 인공파도풀, 레저레이크(카약·카누) 등의 '해양레저체험시설'과 함께 숲속 가족 캠핑장 등 산림휴양 체험시설로 구성된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해양레저거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398억원 가운데 50%인 193억5000만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제조업 중심의 군산시 경제의 다각화와 고부가가치화에도 상당한 효과가 예상된다. 군산시는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해 2024년 하반기부터 시설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인근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내 개발사업과의 연계와 군산시와의 협력을 통한 홍보와 이벤트로 새만금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새만금,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해양관광지로 개발된다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 간척지 수목 식재 확대계획 수립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간척지인 새만금 지역의 특성상 숲 조성은 경관이나 대기질 개선은 물론이고 비산먼지와 서해로부터 넘어오는 미세먼지 차단 등 정주여건 개선과 직결되는 문제다.

특히, 특성상 토양 내 염분이나 바닷바람 등으로 나무가 잘 자라기 어려운 환경을 가지고 있어 다른 내륙과는 다른 식재와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

새만금 간척지에 확대되는 수목 식재를 전문성이 높은 산림청이 총괄함에 따라 간척지 식재의 수종, 관리방법 등 성공적인 수목식재와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산림청과 농림부 등 관계기관은 이번 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새만금 지역에 228㏊에 달하는 면적에 나무심기를 확대할 계획인데, 농생명용지 묘묙장 55㏊, 강 유역 방수제 도로사도로사면 73㏊, 농생명 용지 내부도내부도로 100㏊ 등이 그 대상이다.

새만금위원회 박영기 민간위원장은 “이번 제27차 새만금위원회 안건을 통해 새만금 지역이 숲과 바다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고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해양관광지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라면서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민간위원들과 추진력을 가진 정부위원들이 함께 이 사업들이 계획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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