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동학농민혁명 전봉준 장군 활약상 그린 '판소리' 공연
시는 시가 주최하고 창작판소리연구원이 주관한 '녹두장군 전봉준' 공연이 오는 10일 오후 3시, 연지아트홀에서 펼쳐진다고 7일 밝혔다.
총 3부로 구성된 공연은 무능한 왕권과 세도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가련한 백성을 구하고자 했던 수운 최제우, 해월 최시형, 녹두장군 전봉준의 이야기를 그렸다.
1부는 전북도 무형문화재이자 판소리 '수궁가' 예능 보유자인 왕기석 명창이 '탐학을 금(禁)해주시오'를 주제로 교조신원과 고부봉기의 내용을 다룬다.
2부는 역시 전북도 무형문화재이자 판소리 '심청가' 예능 보유자인 송재영 명창이 '고통받는 민중은 이 시각으로 일어서라'를 주제로 무장기포와 백산대회, 황토현전승, 전주성입성 과정을 판소리로 열창한다.
이어 3부는 창작판소리연구원인 임진택 명창이 '갑오세 가보세'를 주제로 집강소 설치와 우금치 전투 등의 내용을 노래하며 공연을 펼친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창작판소리 공연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정읍의 혁명정신이 시민들 속으로 깊숙이 스며들어 대한민국의 정신적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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