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옥정호 붕어섬·출렁다리 내년 3월까지 휴장
많은 관광객이 몰려든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추가 시설물 설치 때문에 현재 임시개장 중인 옥정호 출렁다리가 내년 3월까지 휴장한다며 정식개장에 대비해 야간조명을 포함한 각종 민원사항 및 미흡한 부분의 보완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지난 10월22일 임시 개통 이후 50여일만에 45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며 명실공히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특히 옥정호 출렁다리와 연계한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성수산, 오수의견공원 등에도 관광객이 몰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군은 붕어섬 출렁다리와 함께 오는 2025년까지 수변데크와 생태공원 등을 마무리하고 민자유치를 통한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설치 등을 추진해 옥정호를 그야말로 전북의 보물섬을 넘어 대한민국의 보물섬으로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특히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호수를 낀 세계적인 휴양지로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 할슈타트처럼 옥정호도 세계적인 호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까지 제시하고 있다.
군은 휴장으로 인한 방문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언론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리고 있으며 이와 함께 인근 지역 현수막 게첨, 전국 지자체 협조공문 발송 등 다각적인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많은 분들께 붕어섬의 이번 겨울철 매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매우 아쉽다"면서도 "출렁다리 야간조명 설치와 함께 시범운영을 통해 파악된 문제점 등을 휴장기간 신속히 보완해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옥정호와 임실치즈테마파크 등을 중심으로 한 '섬진강르네상스' 완성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뤄냄으로써 일자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구절벽 현상 등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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