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새해 첫 임시회…의정활동 본격화
12~17일 5건 안건심사와 간담회, 현장방문 예정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가 올해 첫 회의인 '제252회 임시회'를 열어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12일 본회의는 이·통장 등 시민 70여명이 방청, '시민과 함께하는 제9대 군산시의회의'의 위상을 알리는 한편 새만금 신항과 주변 관할권 분쟁에 대해 모두가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번 임시회는 12일부터 17일까지 일정으로 5건의 안건심사와 간담회, 현장 방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최창호 의원이 발의한 '새만금 신항 및 주변 관할권 분쟁 해결 촉구 결의안'과 윤신애 의원이 발의한 '새만금 수상 태양광 1단계 사업 조속한 추진 촉구 건의안', 서은식 의원이 발의한 '군산 동산중학교 이전부지 활용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각 기관에 송부했다.
최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새만금 동서도로와 새만금신항의 관할권을 군산시로부터 어떻게든 뺏어가려는 김제시와 우유부단하게 관망하는 정부,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의 무책임한 방관을 강력하게 성토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는 김제시의 이러한 독단적이고 터무니없는 일방적인 농단에 흔들리지 말고 전라북도를 분열시키는 논쟁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김제시의 후안무치한 행위를 금지하고 지자체 간 관할권 다툼 분쟁을 명확하게 해결함은 물론, 김제시의 일방적 주장에 대해 군산시의회는 군산시민과 함께 정부와 전라북도, 김제시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윤신애 의원은 "한수원의 새만금 수상 태양광 전력계통 연계 지역 때문에 SK의 2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발이 묶여 올해 상반기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투자철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은식 의원은 "군산 동산중학교가 지곡동으로 이전하면 2024년부터 금동에 있는 옛 군산 동산중학교 건물이 텅 비게 될 뿐 아니라 이미 활력을 잃은 해신동 등 원도심 일대는 더욱 쇠락해 갈 것"이라며 "전북교육청은 학교 건물과 부지 활용계획을 수립할 때 민관합동협의체를 구성·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김우민 의원은 "지난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대설경보, 강풍주의보와 함께 25㎝ 이상의 폭설이 내려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함은 물론 교통대란이 발생하고 이동시간 지체, 시내버스 지연 운행, 교통사고, 자영업자의 아우성 등 시민들의 민원이 속출했다"라며 도로 보수 전문 인력으로 민원 전담 대응팀 구성을 제안했다.
한경봉 의원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가로환경을 제공하고 전체적인 가로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결손난 가로수에 대한 조속한 보식 등 가로수 관리에 완벽히 할 뿐 아니라 수종 선택에 있어 신중히 처리함은 물론 가로수 보호와 연계한 전신주 등의 지중화 사업 확대를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의원발의 조례안으로는 서은식 의원의 '군산시 이·통장 자녀장학금 지급 조례 전부개정'과 '군산시 해양쓰레기 없는 아름다운 해안가꾸기', 윤신애 의원의 '군산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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