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반계 유형원 선생 탄신 400주년 기념 기획전시
부안 석정문학관 기획전시실서 4월 30일까지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조선 후기 우반동(愚磻洞)에 이주·정착해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저서 '반계수록(磻溪隨錄)'을 집필한 실학의 비조 반계(磻溪) 유형원(柳馨遠, 1622~1673) 선생의 학문을 기리는 기획전시 '반계 유형원과 실학'을 개최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부안 석정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간의 부안군이 반계 선생의 학문을 기리기 위해 개최해온 학술성과를 일반대중에게 쉽게 알릴 수 있도록 시각화했다.
개막식은 오는 14일 오후 3시에 개최될 예정으로 전시는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고 관람료는 무료다.
총 5부로 ▲1부 반계 유형원의 삶(반계선생이 우반동으로 내려와 20년 동안 반계수록을 저술한 삶을 반계연보로 소개), ▲2부 반계 유형원과 부안사람들(반계에게 학문적 영향을 끼친 인물과 교유관계 소개) ▲3부 반계 유형원과 부안사람들(반계 유형원이 호남에서 맺은 인물들을 부안 우반동을 중심 소개) ▲4부 반계수록 세상에 빛을 보다(반계 유형원에 매료된 조선 후기 지식인들에 의해 반계수록이 세상에 알려진 과정을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소개) ▲5부 실학의 성립과 완성(부안 우반동에서 반계에 의해 성립한 실학이 다산 정약용에서 완성되는 과정을 호남실학 연보로 소개) 등이다.
군 관계자는 "학문은 시대를 대변하고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사실에서 실사구시의 중요성이 제기되는 오늘날 '반계 유형원과 실학' 기획전시를 통해 우리가 실학을 왜 탐구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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