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권고'
확진자 계속 발생 "마스크 계속 착용하겠다" 분위기도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보건소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1단계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1월30일) 이후 7주 만에 추가조정이 이뤄졌다.
1단계 조정 이후에도 일 평균 확진자 수와 신규 위중증 환자 수가 대폭 감소하고, 단기간 유행이 급증할 수 있는 신규 변이가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방역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대중교통수단은 노선버스, 철도, 여객선, 택시, 항공기 등이 해당된다. 아울러 마트와 역사 등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될 예정이다.
다만 일반 약국과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3종(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내에서는 기존과 같이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 적용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시민 A씨는 "완전 일상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불안하다. 당분간은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겠다"고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출퇴근 등 혼잡한 시간대에는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라며 "코로나19 고위험군은 팬데믹이 끝나고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될 때까지 개인 방역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마스크 의무 해제 추가 조정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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