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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만명 몰린 '고창 청보리밭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모범사례

등록 2023.05.09 13:16:08수정 2023.05.09 13: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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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유채꽃과 어우러진 고창 청보리밭 풍경. *재판매 및 DB 금지

노란 유채꽃과 어우러진 고창 청보리밭 풍경.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푸르른 들판에서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었던 전북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고창군은 지난 4월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공음면 학원농장에서 펼쳐진 '제20회 고창 청보리밭축제'에 총 35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유채와 보리밭의 풍경이 절정이었던 지난달 30일에는 1일 최대 3만5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올해 청보리밭축제는 보물찾기, 푸드코트 형식의 공동 식사장소 운영,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방문객들을 맞았다.

특히 '2023 고창 방문의 해'를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도보 관광객을 위한 정읍역 서틀버스 운행 등 특화된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축제 기간 주차요금 5000원을 전액 고창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줌으로써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도모했던 점도 큰 호응을 얻었다.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비롯해 석정온천, 상하농원 등에서도 5~10% 할인쿠폰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창사랑상품권을 가진 축제 방문객들이 관내 상권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체계 형성이라는 점에서 상생을 위한 모범사례였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심덕섭 군수는 "성공적인 축제를 통해 군민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계획된 '복분자와 수박축제'를 비롯해 물축제, 갯벌축제, 모양성제 등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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