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보행자 신호기 교통사고'…우범기 시장, 철저한 관리 주문
좌회전 감응신호·보행자 작동신호기 64곳 일제점검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뉴시스DB)
우 시장은 11일 "전주시와 전주국제영화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여행하다 교통사고를 당하신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빠른 완치를 빈다"면서 "앞으로 교통과 하천, 공사장 안전사고 등 시민 생활 곳곳에 산재한 위험 요소를 줄여 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경찰, 도로교통공단과 2개 반 13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11일과 12일 이틀간 상림마을 입구 등 25곳에 설치된 좌회전 감응 신호와 장동물류센터 등 39곳에 설치된 보행자 작동신호기 등 64개 시설물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보행자 작동신호기 작동상태 ▲좌회전 감응신호기 작동상태 ▲보행자 압버튼 고장 여부 ▲보행자 작동신호기 안내표지 설치 여부 ▲보행자 작동신호기 고장안내 전화번호 부착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자체 보수가 가능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즉시 유지보수 인력과 예비 자재를 투입해 보수하고, 자체 보수가 어려운 시설물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수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보수 시 시민들이 보수 완료 예정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문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JIFF) 기간에 전주를 찾은 이은호(34)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30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아중저수지 인근 삼거리에서 길을 건너다 1t 트럭에 부딪혔다. 당시 보행자 작동신호기 미작동으로 사고를 당한 이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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