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거 부담 해소'…전주시, 임대주택 24가구 공급 추진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청년 주거부담해소 임대주택 사업설명회.(사진=전주시 제공)
이번에 공급하는 청년 임대주택은 한국주택주택공사(LH)와 각 시·도 도시공사 등을 통해 신축매입약정형 임대주택 공급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방식은 시가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해 온 기존 청년임대주택과는 다르게 설계단계부터 수요자인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선호하는 규모의 전용면적 설계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청년임대주택의 공간 협소 문제와 보수관리의 어려움 등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형 청년임대주택은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선정된 사회적경제주체와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등이 기획·설계·시공을 맡아 진행하고, 준공 후 시에서 매입하게 된다. 이후 공모에 선정된 사업자가 청년임대주택의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임대료는 시중 가격의 50% 이하로 공급될 예정으로, 시는 오는 2024년 하반기 입주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전주시 에너지센터에서 사회적경제주체 및 민간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청년임대주택 공급의 필요성과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신축매입약정방식의 사업절차 등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청년 전용 임대주택을 공급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7곳, 82가구의 청년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1-5246)로 문의하면 된다.
정용욱 전주시 건축과장은 "작년까지 기존주택을 매입해 청년 임대주택을 공급해 오면서 기존주택 매입 시 전용면적 협소, 보수관리 등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올해부터는 신축매입형으로 공급을 진행해 설계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규모의 전용면적으로 설계하는 등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집 걱정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따뜻한 집에서 학업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지속해서 확대 공급해 나가기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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