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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익산시, 민·관·군·경 피해복구 총동원…"22일 또 비 예고"

등록 2023.07.20 12: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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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사이 벼병해충 방제, 전염병 방역 등 2차 피해방지 나서

폭우 피해 익산시, 민·관·군·경 피해복구 총동원…"22일 또 비 예고"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북 익산시가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군·경 등 가용자원 지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주말인 22일부터 비가 예고돼 2차 피해를 막는 '응급 복구 골든타임'이라는 판단에서다.

시는 단시간 내 대규모 복구작업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으로, 군인과 경찰 인력도 투입돼 피해지역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1000여명의 군인과 경찰 인력이 침수 피해가 큰 망성과 용안, 황등면 현장에 투입돼 축사, 하우스, 주택 등에 유입된 토사 및 잔해, 기름유출 제거 등 수해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20일에는 금강지류로 침수 피해가 가장 컸던 산북천 일대인 망성·용안·용동면 하우스, 축사, 주택 등 총 6497동에 대해 기름 및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를 복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곳에는 35사단, 106여단, 7공수, 11공수 군병력이 투입됐다.

또 경찰기동대 등 360여명은 황등·낭산·용안·금마·성당면 등에서 침수된 축사, 하우스, 주택 등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폭우 피해 익산시, 민·관·군·경 피해복구 총동원…"22일 또 비 예고"


  제방 붕괴 위험이 있는 산북천 구간에 긴급보수가 완료됐다.

산북천은 집중호우로 인해 상류지역인 대청댐 방류와 금강 지류천이 합류된 상황에서 서해바다의 만조로 금강이 원활히 배수되지 않자, 수위가 급상승되며 제방사면 일부가 유실된 상태였다.

시는 총 세 차례에 걸쳐 철야작업 등으로 굴삭기, 포클레인, 덤프 등 수십 대를 동원해 파쇄석 2500t, 돌망태 50EA, 톤백 등을 실어 나르며 산북천 임시 보수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비가 그친 사이에 서둘러 농작물 병해충과 수해전염병 등 2차피해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감염병과 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기동반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침수지역을 비롯해 주택가, 하수구, 공원, 공중화장실 등 일제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폭우 피해 익산시, 민·관·군·경 피해복구 총동원…"22일 또 비 예고"


정헌율 시장은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은 지역 전역에 투입돼 복구작업을 실시 중"이라며 "긴급 복구를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과 지역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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