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어선 화재…승선원 12명 안전 이송

25일 오전 8시3분께 군산시 어총도 남서쪽 33㎞ 해상에서 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군산해경 제공)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에서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긴급구조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3분께 군산시 어총도 남서쪽 33㎞ 해상에서 어선 A호(48t, 근해자망, 승선원 12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등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를 구조했던 인근 선박 2척으로부터 12명을 경비함정에 옮겨 태우고 승선원 명부와 실제 승선원의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이상 없다고 밝혔다.

선원들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군산항으로 이송해 인근 병원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A호는 현재 화염에 휩싸여 있으며, 해경은 A호에 LPG 가스통이 적재된 상태라며 폭발에 유의해 소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전 8시3분께 군산시 어총도 남서쪽 33㎞ 해상에서 어선 A호에서 화재해 해경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제공)

사고 현장의 기상은 남쪽에서 바람이 초속 10~12m로 불고, 파고는 1.5~2m로 일고 있다.

해경은 화재 선박 구조와 진압을 위해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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