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SOC 예산복원" 전북 각계각층, 국감장 시위한다
전북비상대책회의·새만금 대응단 국감장 앞 피켓·침묵 시위
민주당 전북도당은 침묵
[전주=뉴시스]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가 100여 사회단체와 경제단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의회에서 새만금 정상화를요구하고 있다. 2023.10.17 *재판매 및 DB 금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전북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한다.
이날 국감에서는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SOC 적정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여 일각에서는 '새만금 국감'이 이어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의 시민사회·경제·종교 단체로 이뤄진 전북비상대책회의는 전북도청 앞에서 '새만금 SOC 예산 감축'을 비판하는 플래카드 시위를 펼친다. 참여인원은 50여명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의원들로 구성된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도 4층 감사장 앞과 도청 현관 및 1층 로비에서 피켓·침묵시위를 한다. 참여 도의원은 국주영은 전북도의장을 비롯해 김이재·강태창·김성수·김정수·박정규·염영선·이병철·임승식·강동화·김만기·박용근·윤정훈·황영석·나인권·최형열·김대중·김동구·김희수·권요안·서난이·이병도·김정기·문승우·이명연·윤수봉·윤영숙·김명지·박정희·김슬지·장연국·전용태·진형석·한정수 의원 등 34명이다.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 관계자는 "전북의 새만금 SOC 예산 보복행위를 규탄하는 시위를 전북도 감사 이전 진행할 방침"이라면서 "새만금 SOC 예산이 복구 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세종=뉴시스] 전북도의회 의원들이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정부의 새만금 SOC 예산삭감 복원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제공. 2023.09.12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분위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민 신모(32)씨는 "도민의 자존심이 걸린 새만금 SOC 문제에 대해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은 유감"이라며 "민주당은 말로만 예산 문제를 언급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국무회의를 통과한 660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중 전북의 국가예산 반영 규모는 총 7조9215여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예산 8조3085억원대비 약 4.7%가 감소한 규모다.
특히 새만금 SOC사업 삭감 규모가 크다.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된 주요 SOC 10개 사업의 부처 반영액은 6626억원으로 중앙부처의 심사를 통과한 예산이 기재부 심사과정에서 삭감돼 정부안에는 5147억원(75%)이 삭감된 1479억원만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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