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대폭 개선한다
기업요구 반영 ‘全 시군 확대’, 매뉴얼 공유
인력수요 적극 해결 위해 ‘기업인력양성팀’ 신설
[전주=뉴시스] 전라북도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가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손질에 나선다.
도 시행 1년을 앞두고 수요자 중심의 기업 맞춤형 정책을 추진,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를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기업인력양성팀을 신설하며, 기업애로 상시 접수체계 및 원스톱 처리시스템을 구축한다.
먼저 최근 도내 시군에서 활동 중인 기업들 가운데 전담제 운영을 요청해오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전담제를 모든 시군으로 확대키로 했다.
실제로 지난 9월 전주시가 주관한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A기업 대표는 ‘1기업 1공무원 전담제’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전주시에 제도 시행을 건의했다.
이를 계기로 전주시에서는 이달부터 기업의 신청을 받아 내년 1월부터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를 시행한다.
도는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를 이미 시행 중인 군산, 정읍, 남원, 고창 등의 우수사례를 14개 시군과 공유하고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에서 추진해온 전담기업 선정과 매칭방법, 기업애로사항 처리요령, 우수사례 등도 매뉴얼로 제작해 시군에 제공키로 했다.
기업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기업인력양성팀’도 신설한다.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간 접수된 1377건의 애로사항 중 인력부분이 288건(20.9%)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문인력, 숙련공 등 인력지원에 대한 수요가 많아 인력양성 전담팀을 신설키로 했다.
전담공무원이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것과 병행해 방문을 원하지 않은 기업은 카카오톡(JB기업 Help), 온라인 포털상담창구(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 전화접수(JB기업 114) 등으로 실시간 접수 한다.
접수된 애로사항은 전담공무원, 도 해당부서, 전북테크노파크(R&D),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수출) 등이 원팀을 구성해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천세창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현장지향형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를 통해 도출된 기업의 요구사항은 중소기업지원정책에 적극 담아갈 계획이고, JB기업 Help(카카오톡)와 원스탑지원시스템을 통해 기업애로를 실시간 해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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