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용호구곡 탁본 전시회'
남원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용호구곡 탁본전시회'를 열었다. 사진은 용호구곡 중 제7곡 비폭동의 암각서체 탁본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사무소(소장 윤대원)는 남원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지리산의 용(龍) 용호구곡 탁본'을 주제로 오는 2월12일까지 전시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구룡계곡은 예로부터 '용호구곡(龍湖九曲)'이라 하며 '방장제일동천(方丈第一洞天)'으로 신선이 살기 제일 아름다운 곳이라 해 명성이 높았다.
용호구곡은 전북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에서 덕치리까지 3.1㎞ 구간에 펼쳐진 9개의 크고 작은 소(沼)로 구곡문화의 승경을 자랑하는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제1곡 송력동(松瀝洞)을 시작으로 제9곡 교룡담(交龍潭)까지 9개 암각서체의 탁본을 전부 감상할 수 있다.
소실된 3곡 학서암의 가상복원된 서체도 만날 수 있으며 구룡계곡 초입 8살 신동 김두수가 썼다는 방장제일동천 석각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전북사무소 양경열 탐방시설과장은 "용의 해를 맞아 지리산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두가 즐겁게 참여 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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