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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과수화상병 막으려면 "겨울철 궤양 제거해야"

등록 2024.02.15 14: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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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걸렸다 하면 사과·배 과수원 초토화

김제시, 과수화상병 막으려면 "겨울철 궤양 제거해야"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농업기술센터가 과수화상병 전염 예방을 위해 관내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 궤양 제거를 당부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국가검역 병해충으로 분류돼 있으며 사과와 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전염성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꽃, 가지 등이 검게 변하면서 말라 죽는다. 이 병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고 과수원을 폐원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병원균은 궤양에서 일부 월동이 가능하며 봄에 궤양 부위로부터 병원균이 전파될 수 있으므로 궤양 제거를 통해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고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궤양 증상이 있는 가지는 궤양 하단 끝부터 40~70㎝ 이상의 아래쪽을 절단하고 소독약을 도포하면 된다.

특히, 궤양 제거는 과수화상병과 증상이 유사한 배 줄기마름병뿐만 아니라 병해충 방제에도 효과가 있으니 꼭 실시해야 한다.

이승종 기술보급과장은 “겨울철 궤양 제거와 함께 감염 의심 나무를 발견해 없애면 과수화상병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증상을 발견한 과원에서는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로 즉시 신고해 달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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