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섹 폴리테크닉대, 전주 찾아 '국제교류 협력' 강화
시는 피터 람 총장을 대표로 한 싱가포르 테마섹 폴리테크닉대학 관계자 5명이 전날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테마섹 폴리테크닉 대표단의 전주 방문은 2022년 이 대학 학생 및 관계자들이 9박 10일 동안 전주를 찾은 데 이어 2년 만이다.
테마섹 폴리테크닉은 2021년 전주시와 관광·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그동안 전북대·전주대 등 전주 지역 대학들과 학술 및 학생 간의 교류를 추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단의 이번 전주 방문은 시와 싱가포르의 미래도시 비전을 공유하고,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주요 목적이다.
특히 방문단은 이날 전주시청을 찾아 우범기 전주시장을 예방하고 관광 및 문화 교류, 글로벌 인재 양성 등 국제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싱가포르 테마섹 폴리테크닉대 관계자들의 전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협약 체결 이후 실질적으로 대학과 학생,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추진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수한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방문단은 전주한옥마을과 전북대, 전주대, 캠틱종합기술원 등을 찾아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드론 모빌리티와 탄소 소재, 바이오 헬스케어 등 다양한 신기술과 신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상숙 전주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싱가포르는 전주시와 인적 및 정책교류가 활발한 국가 중 하나로, 도시국가로써 다양한 우수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지속햇 교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국가, 도시와의 국제교류 확대를 통해 본 싱가포르 사례처럼 전주의 다양한 기관, 기업, 시민 등의 국제활동 영역 확대를 위해 교두보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마섹 폴리테크닉대학은 1990년에 설립된 싱가포르의 3년제 국립 전문대학으로, 현재 학생 1만3000명이 재학 중이다. 이 대학은 응용과학과 비즈니스, 디자인, 공학, IT 등 총 6개 분야에서 약 40개 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AI와 같은 신규 영역과 더불어 디지털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산업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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