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인재 발탁 등 ‘여성행복도시 만들기’ 힘 쏟는다
문화사업 지원 등
양성평등 정책 주목
[완주=뉴시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8일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20여 명이 삼례시장에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03.08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이 행복한 여성, 행복한 완주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20여 명은 삼례시장에서 기념일을 홍보하고,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계여성의 날은 여성지위 향상의 날로 ‘빵(생존권)’과 ‘장미(참정권)’가 그 의미를 상징한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사람답게 살 권리를 의미하는 장미꽃을 나눠주며 여성권익증진에 대한 인식 개선과 매월 8일은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의 날로 주변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보라’라는 의미를 담은 ‘보라데이’를 홍보했다.
완주군은 여성의 지위향상 및 양성평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양성평등문화확산사업’으로 1000만원을 신규 편성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여성사회참여 확대 등의 분야에서 민간단체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공모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청소년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9세~24세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638명에게 연 15만 원을 지원해 보건위생용품을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
군 조직내부에서도 양성평등이 펼쳐지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취임 이후 최근 2년 동안 꾸준히 여성 공무원을 승진시키거나 요직으로 발탁해 왔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완주군 6급 이상 4급까지의 간부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45.9%로 지난해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 중앙부처의 고위 공무원 여성 비율은 11.2%에 불과한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채미화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도 여성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인구의 반인 여성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여성행복도시 완주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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