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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등록 2017.04.28 17: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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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발생 시 고농도 맛·냄새 유발물질 제거
용연정수장 내 2019년 완공 수돗물 안정화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동구 용연동 용연정수장 안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고온,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해 조류가 대량 발생하는 경우, 기존 정수공정에선 처리키 어려운 고농도 맛과 냄새를 유발하는 지오스민(Geosmin·흙 냄새), 곰팡이 냄새 등 물질을 완벽히 제거하고 소독부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오는 5월2일부터 가설치 공사에 들어가 후오존 접촉지, 활성탄 흡착지, 역세척회수조 등을 갖추고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1일 정수용량은 30만t이다.

 총사업비 499억원 중 국비 349억원(70%)을 지원받아 시비 부담을 최소화했다.

 시는 2011~2012년 타당성조사 결과 용연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결정되면서 2015년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해 2015~2016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올해 환경부의 수도사업인가를 받았다.

 정평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되면 가뭄과 기후변화로 인한 동복수원지의 녹조 발생 등 수질 악화가 발생할 경우에도 항상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수돗물의 음용률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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