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48.2% 부족' 가뭄 경계 단계…영광군 비상체제 돌입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25일 봄 가뭄 대책 '경계 단계'에 접어든 전남 영광군이 가뭄 극복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김준성 영광군수(재해대책 본부장·왼쪽 두 번째)가 가뭄 우심(尤甚)지역을 찾아 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있다. 2017.05.25 (사진=영광군 제공) [email protected]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봄 가뭄 대책 '경계 단계'에 접어든 전남 영광군이 가뭄 극복을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영광 지역의 5월 현재 강수량은 138.4㎜로 지난 10년 간 5월 평균 강수량 287.4㎜ 보다 '48.2%'가 부족한 실정이다.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김준성 영광군수(재해대책 본부장)는 가뭄 우심(尤甚)지역인 백수읍 구수·길용지구와 염산면 야월·두우지구 현장을 방문하고 관련 부서에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영광군은 6월까지 충분히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생활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보고 격일제 급수와 제한급수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물 부족에 따른 물 절약 운동'도 전 군민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최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가뭄 대책을 총괄하는 안전관리과를 중심으로 농정과, 건설도시과, 상하수도사업소 등 각 부서 별로도 관정개발, 하상굴착 등 용수원 개발과 생활용수 비상급수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영광군은 현재 가뭄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관정개발과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비상급수 대책반 등 4개 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용수원을 개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준성 군수는 "생활용수 절약운동이 범 군민운동으로 전개 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주시길"바라며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전 군민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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